차르봄바는 Project 7000, Izdeliye 202, RDS-202, RDS-220 RN202, AN602라는 많은 명칭이 붙은 1961년에 소련에서 실험했던 수소폭탄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소폭탄, 더 나아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 차르 봄바의 코드명은 개발자의 이름인 Ivan이며 차르 봄바의 뜻은 황제폭탄으로 비슷한 작명법으로 미국에서 만든 초대형 재래식 폭탄인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의미의 MOAB(Mother of All Bombs)도 있다.폭탄의 크기 자체는 길이 8m, 지름 2m에 무게는 27t이다. 웬만한 대형 트럭 한 대에 가득차는 수준의 분량이다. 크기도 굉장히 크지만 위력은 훨씬 크다.재미있는 사실은 알고 보면 러시아어에서 Царь라는 말의 쓰임이 한국어의 접두어 왕과 의미상 같다는 점이다. 왕대포, 왕뚜껑 등. 따라서 약간 의역하면 왕폭탄 정도가 되겠다. 러시아에서는 제정 러시아 시대부터 크고 아름답다 못해 막상 실제로 쓰기에는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에는 유독 "차르"라는 말을 붙인 경우가 많은데 시리즈로 차르 대포나 차르 종, 차르 전차 등이 있다. 그나마 여기 등재된 차르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제 구실은 한 편이다.위력은 50Mt(TNT 50,000,000t)이다.사실 흐루쇼프는 이 폭탄이 만들어지기 전에 먼저 추가 핵실험을 유예한다고 미국에게 먼저 약속하였다. 미국은 초기에 단순한 선전 책동이라고 낙인했지만 양국 사이에 어려운 핵실험 중단 논의가 2년 동안 시간만 끌면서 계속되었는데 그때 소련이 다시 핵실험을, 그것도 여태까지의 가장 강한 수소폭탄 실험을 재개하자 미국은 소련에게 분노해 보복의 차원에서 누가트, 스토락스, 도미닉이라는 작전명으로 네바다와 태평양에서 거의 100회 이상의 공중투하 핵무기, SLBM, 대잠 핵로켓 등의 전략 및 전술핵무기의 핵실험을 실시하였다.